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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방송이 끝난 뒤129

[모순] 모순의 과정엔 인정이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이번주 업로드 된 49화 양귀자 작가의 재밌게 들으셨나요? 오늘은 책이랑 큰 관련은 없지만, 요즘 시국에 대해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16년의 마지막 달, 12월 입니다. 시간 가는 게 참 빠르네요. 벌써 6주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나라의 시끄러움은 잦아들 줄을 모릅니다.최근에는 여성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년의 공소시효를 채우고 슬그머니 기어나왔습니다.그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공소시효제도는 형사사법 행정상의 문제인데, 위법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법하지만 처벌하지 않겠다는 하나의 원칙입니다.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해서 면책되거나 유죄가 아니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2016. 12. 4.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기 위해서. 안녕하세요 마브입니다^^ 48화에서는 최윤섭님의 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방송을 듣고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저희가 참고한 자료와 기사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우연히 최윤섭님의 블로그에 방문하게 되었고 거기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www.yoonsupchoi.com/ 블로그에는 의료 분야에서 최근 개발 중이거나 임상시험 중인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고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개인 유전 정보 검사] 1.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2003년 휴먼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 개인의 유전정보를 해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면서 23andme, .. 2016. 11. 27.
[한여름밤의꿈/로미오와줄리엣]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안녕하세요 서아입니다.이번 주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셰익스피어는 이 희곡 이외에도 소네트에서도 명성을 떨쳤습니다. 소네트는 서정시의 한 형식으로 13세기 이탈리아 민요에서 파생되었습니다. 그러다 16세기 영국에서 발달했습니다. 특히, 셰익스피어는 이 소네트를 잘썼는데요, 그가 쓴 소네트를 읽어보면 연애도 참 잘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만큼 달달하게 서정시를 썼다는 소리입니다.그래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두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셰익스피어 소네트 130번My mistress’ eyes are nothing like the sun My mistress’ eyes are nothing like the sun; Coral is far more red than .. 2016. 11. 18.
[녹색희망] 아쉬움을 달래며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46화에서는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생태주의와 녹색정치에 대해 다뤘습니다.2시간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 더 잘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블로그에서 그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합니다. 방송에서 놓친 & 못다 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1. 독일 녹색당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방송 중 독일 녹색당을 소개했습니다. 독일 녹색당은 유럽 녹색당 중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받는 사례입니다. 녹색당이 집권 여당이었던 적이 있다니,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독일 녹색당이 70년대 창당 이후 어떻게 지지율을 높일 수 있었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독일 녹색당과 관련된 기사를 몇 개 첨부합니다. 독일 녹색당이 성공한 이유는? .. 2016. 11. 11.
[종횡무진 역사] 그렇다고 마냥 좋기만 했던 건 아냐 안녕하세요 중년백수 입니다. 책이랑 톡톡 45화에서는 故남경태 씨의 '종횡무진 역사'를 읽고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출처:알라딘) 방송 중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였던 이야기만 했던 것 같아 이 자리에서는 다소 공감하지 못했던, 혹은 납득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책의 379페이지 17장을 보면 저자는 제국주의 시대에 서양 열강이 동양으로 밀려온 현상을 '침략'이 아닌 '무의식적인 문명의 전파'라고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진출이며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 문명의 전파이자 확산이다. 물이 차면 넘치는 것처럼 문명의 밝기가 점점 강해진 결과 더 어두운 곳으로 흘러넘친 것에 해당한다'(p.416)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그 근거는 서양세력이 타 세력을 정치적으로 지배하려 했.. 2016. 11. 6.
[환상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환상통/이희주](출처: 다음 책)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푸린입니다.요즘같이 정신없는 시국 속에서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오늘 제가 소개드릴 책은 이희주 작가의 환상통이라는 책입니다.환상통이라는 책은 한 아이돌 맴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 인데요.평소 아이돌-팬, 팬-팬, 팬-기획사 이 얽혀있는 관계들에 대한 흥미가 있던 저로서는 소재만으로도 굉장히 흥미가 생겼습니다.책에 아쉬웠던 부분들은 방송에서 충분히 한 것 같구요, 그냥 주저리 떠드는 내용으로 글을 채울 것 같네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라는 거창하고 민망한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는데요.유독 아이돌 팬들은 어떠한 조건과 이유 없이 그들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존재로 여겨지는.. 2016. 10. 30.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칠 수 없는 공은 치지말고, 받을 수 없는 공은 받지 마라. 안녕하세요. 책톡의 슈퍼스타..... 아니 언젠가 누군가의 슈퍼스타가 되고 싶은 고래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니시죠? 저 그림에 빤스입은 슈퍼스타처럼 다니시다간 여러모로 큰일납니다.죄송합니다. 글이나 쓰겠습니다.오늘은 43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오프닝 때 읽어 드린 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우선 제가 오프닝 때 읽어 드린 글을 그대로 옮겨봤습니다. --------------------------- 오프닝오늘 이야기 할 박민규 작가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나온 구절입니다.이 구절은 언뜻 보면 할 수 없는 건 애초에 하지마라, 할 수 있는 것을 해라라는 의미 같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다른 의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 2016. 10. 23.
[제3의 침팬지] 책과 관련된 FUN FACT♪ (2)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2번째 방송 후기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폐경이 없는 동물은 죽을 때까지 계~~~속 번식하나? 입니다.이번에도 중백님이셨나요? 1부 후반부에서 폐경이 없는 동물은 죽을 때까지 생식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제가 조금 찾아본 결과, 책에선 나오지 않는 흥미로운 사실이 몇 가지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과알못이지만..)*방송을 안 들은 사람을 위한 배경 지식*책에도 나왔듯이, 동물 세계에서 대부분 암컷은 죽을 때까지 연이어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명을 다하기 전에 생식능력을 잃는 폐경 현상은 사람과 범고래, 들쇠고래의 3종에서만 발견된다고 합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도 폐경이 없습니다! (놀라셨나요?)이에 대해 책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힘.. 2016. 10. 18.
[공부중독] 왜 나는 공부가 싫어졌을까? 안녕하세요 마브 입니다. ^^ 41화에서는 엄기호, 하지현 교수님의 책 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요즘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 잘 외울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 넘쳐나는 중에 파격적인 제목의 은 단연 눈길을 끕니다. 공부중독을 읽기 전에 저는 정아은 작가님의 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잠실 주공아파트 단지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재건축된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과 길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재개발 되지 않은 시장 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시점으로 내밀하게 고민과 갈등을 고백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형식이어서 깊이 몰입이 되었습니다. 각자 처해있는 상황은 다르지만 문제의 중심에는 "교육"이 있습니다. 학벌을 속였다가 들통나는 과외 교.. 2016.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