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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책이랑11

[고래] ‘제도적 망각증’ 그리고 ‘북클럽’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안녕하세요.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1화 발제를 맡은 고래입니다. 0화와 1화 방송 재밌게 들으셨나요? 방송을 새로 팠다고 퀄리티가 갑자기 좋아지는 일은 역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은 훨씬 편합니다. 방송명을 바꾸면서, 제가 왜 이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더 편안해진만큼 청취자 분들도 더 편하게 방송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자, 오늘 글은 1화 2부 마지막에 정신없게 언급했던 ‘제도적 망각증’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도적 망각증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는 제도적 망각증이라는 흥미로운 말이 나옵니다. 어떤 의미인지 살짝 느낌은 오지만 흔히 쓰는 말은 아니죠. 인터넷에 검색해도 ‘제도적’과 ‘망각증’이란 단어를 연속적.. 2017. 8. 13.
73. [고래] 세상에 부딪쳐라 세상이 답해줄 때까지 - 마이클 무어 # 세상에 부딪쳐라 세상이 답해줄 때까지 - 마이클 무어 [1부]#마이클무어의_연출에_관하여 #18살_마이클무어_공직에_당선되다! #교장을_해고한_학생!? #마이클무어의_추진력과_원동력 토론1.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2부]#나쁜어른_좋은_리더의_조건 #대한민국의_마이클무어? #왜_마이클무어는_대한민국에_태어날수없는가 토론2. 어릴적 타인의 영향 혹은 사회적 환경으로 생긴 나의 특징이나 가치관? 진행: 고래토론: 푸린, 희조, 중백편집: 고래 2017. 5. 22.
[세상에 부딪쳐라] 너의 몸을 흔들어 너의 마음을 움직여 1.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이번 주는 마이클 무어의 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제가 세상에 부딪치고 싶은 몇 가지에 대해 글을 쓰다가 도저히 써지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뭔가 억지로 쓰고 있는 느낌이 떠나질 않아 그냥 안 쓰기로 했습니다. 완성시켰다면 억지스러움이 분명 그대로 전달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맘 같아선 “나 글이 안 써져! 벌금 낼게!” 하며 그대로 잠들고 싶지만 돈도 아깝고, 실은 약간 쓰고 싶은 글감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금부터 쓸 글도 부딪침에 일종이긴 합니다. 예전부터 음악을 듣고 글을 써보고 싶단 생각을 했으니 말이죠. 자, 오늘은 5월 17일 선공개 된 언니네 이발관의 6집 수록곡 ‘너의 몸을 흔들어 너의 마음을 움직여’의 가사에 대한 감상을(아니 홍보 글 정도...) 써보겠.. 2017. 5. 22.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고래의 방송 책 선정 방법 1.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저번 인터뷰도 마무리 짓지 않고 새로운 글을 쓰려니 민망하군요. (내 이럴 줄 알았 지...)이번주는 이기호 작가의 단편소설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방송에서 중백씨가 말했듯이 이 제목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서 따온 말인데요. 실은 오역에 가까운 의역입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오래살다보면 내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니까. 원래의 묘비명은 약간의 유쾌함까지 느껴집니다. 뭔가 죽음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듯한 느낌이 나는 반면에,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는 약간의 후회와 자조가 섞여있는 듯 합니다.현 상황에 대.. 2017. 4. 16.
68. [고래]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이기호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이기호 [1부 듣기] # 오프닝_최면주의 # 이기호_그는_누구인가 # 더러움주의_나쁜소설_중백_19금연기 # 가정식볶음 흙_흙은_어떤_의미인가 토론 1: 인상깊은 단편 소개 [2부 듣기] #국가란_국기게양대_매달린_세남자 #단편소설집을_관통하는_주제 #멤버들에게_찾아온_우연? 토론 2: 몇 편의 소설을 묶어 관통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구성 : 고래토론 : 고래, 중백, 희조, 마브편집 : 고래 2017. 4. 16.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뼈 속 깊이 각인 된 오늘은 불합리한 권력관계로 인해 새겨진 상처에 대한 생각을 짧게 이야기 해보려한다. 나에겐 두 살 터울 누나가 두 명 있다. 내가 21살 즈음, 작은 누나가 중학교 동창회를 다녀와서 내게 물어보았다. “고래야, 너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서열 같은 거 아직도 있냐.”“왜? 뭔 일 있었어?” “오늘 동창회에서 중학교 때 싸움 좀 했던 남자애가 여전히 다른 남자 애들 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더라. 그것도 엄청 유치하게. 근데 이상한 건 예전에 걔 눈치 보던 애들도 여전히 별 말 못하더라.” 그땐 아마 “뭐 나이 먹어도 그런 거 좋아하는 놈들은 다 똑같지” 정도로 유치한 짓을 한 녀석을 탓하며, 별 일 아닌 듯이 대화를 마쳤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상황은 낯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의 .. 2017. 2. 5.
[모순] 모순의 과정엔 인정이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이번주 업로드 된 49화 양귀자 작가의 재밌게 들으셨나요? 오늘은 책이랑 큰 관련은 없지만, 요즘 시국에 대해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16년의 마지막 달, 12월 입니다. 시간 가는 게 참 빠르네요. 벌써 6주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나라의 시끄러움은 잦아들 줄을 모릅니다.최근에는 여성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년의 공소시효를 채우고 슬그머니 기어나왔습니다.그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공소시효제도는 형사사법 행정상의 문제인데, 위법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법하지만 처벌하지 않겠다는 하나의 원칙입니다.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해서 면책되거나 유죄가 아니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2016. 12. 4.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칠 수 없는 공은 치지말고, 받을 수 없는 공은 받지 마라. 안녕하세요. 책톡의 슈퍼스타..... 아니 언젠가 누군가의 슈퍼스타가 되고 싶은 고래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니시죠? 저 그림에 빤스입은 슈퍼스타처럼 다니시다간 여러모로 큰일납니다.죄송합니다. 글이나 쓰겠습니다.오늘은 43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오프닝 때 읽어 드린 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우선 제가 오프닝 때 읽어 드린 글을 그대로 옮겨봤습니다. --------------------------- 오프닝오늘 이야기 할 박민규 작가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나온 구절입니다.이 구절은 언뜻 보면 할 수 없는 건 애초에 하지마라, 할 수 있는 것을 해라라는 의미 같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다른 의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 2016. 10. 23.
의인과 우리 사회 (카드 뉴스) 이번에는 직접 찍은 사진들로 카드뉴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세종로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들렀다가 우연히 본 전시물에 감명받아 제작했구요. 여전히 투박하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 고시낭인 201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