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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책추천9

[푸린]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멤버들의 인상깊은 구절 및 개인평 - 박상영 -마브 "둘 중에 살점이 더 투명한 쪽이 광어다. 생각하면 구별하기 쉬울 거예요. 더 쫄깃한 쪽이 우럭." "그럼 오늘부터 저를 우럭이라고 부르세요. 쫄깃하게." (중략) "아니요. 광어라고 부르겠습니다. 속이 다 보이거든요." - 김희선 -희조 옛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분명, 왜 이리 지금의 우리가 부끄러워지는지. 박물관에 박제된 사람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이제는 조금 더 죄스러워야할 것 같다. -사라 축구공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료는 어느 제물포 소년의 통찰, 32장의 오각형과 육각형 가죽, 탄성 좋은 고무, 그리고 제국주의, 오리엔탈리즘, 마르크시즘이었다는...! 믿을 수 없지만, 곧 믿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 어쩌면 이 세상 모든 것들의 기원은 늘 새롭게 쓰여지고 있는 것은 아.. 2019. 6. 17.
68.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박상영, 김희선, 백수린 외 4명 1부 들으러 가기 젊은 작가상에서 엿본 소설의 미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당신의 선택은? #젊은작가상, 심사기준은 뭘까? #박상영 작가의 기똥찬 우럭묘사! #과연 이 소설의 수상 이유는? #결말에 대한 멤버들의 설전! 2부 들으러 가기 #쓸쓸한 관계의 균열 #타인을 상처주고 싶은 말들을 뱉은 적이 있나요? #불륜은 인간의 본질이다!? #진정한 소설의 역할 #넌 쉽게 말하지만... 2019. 6. 17.
[푸린] 중국 문학을 이끌어 간 중국 소설가 세 명을 소개합니다! [푸린] 중국 문학을 이끌어 간 중국 소설가 세 명을 소개합니다! 1. 모옌 (뿌우 'ㅅ')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모옌은 '글로만 뜻을 표현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라는의미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1955년 생인 모옌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문화대혁명을 겪으면서학업을 중단하고 시골에 내려가 목화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요.그 후 중국 해방군에 입대해 복무하다가 문학을 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붉은 수수밭이라는 원제를 가진 인데요.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이고중국 산둥성 까오미 현이 배경입니다.일본군이 주둔하고 있던 까오미 현의 주민들은 노동 착취를 당하며 일제의 만행에 시달렸는데요.여기에 맞서는 중국 민초들의 모습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 2018. 12. 23.
45. 인생 - 위화 45. 인생 - 위화 [1부 : 파란만장한 인생에서 보는 중국 현대사 , 인생] #감질클럽 멤버들이 돌아보는2018년 한 해 #인간쓸액히 푸구이의 등장 #하루아침에 전재산 말아먹은 남자의 일화 #국공내전, 문화대혁명 중국 현대사! =>1부 들으러 가기(클릭) [2부 : 죽고 싶을 때 날 살게하는 건 무엇일까? , 인생] #희조가 설명하는 중국 현대사! #여러분은 운명을 믿나요? #자전은 무슨 사연으로 푸구이에게... #서른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우진?! #푸린에게 감질클럽은 운명?! #멤버들이 느꼈던 운명적인 순간 =>2부 들으러 가기(클릭) 2018. 12. 23.
[희조]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82년생 김지영의 공통점?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28화 '이반 일리치의 죽음' 잘 들으셨나요? 저번 '문학을 읽는다는 것'을 읽은 이후 문학을 읽을 때 소설이 인물을 대하는 태도에 집중해서 읽게 됐어요. 이번 글에서는 의 서술 방식에서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을 짚어볼까 합니다. 이라는 책과 비교하면서요. 첫째로 이 소설의 특징은 제목에 있습니다. 이라는 제목 어떻게 보십니까? (아무 생각 없으신가요?) 이반 일리치는 (물론 한국어 이름은 아니라 생소하지만) 특별한 공인이나 명사의 이름이 아니라 ‘어느 누군가’ ‘누구라도 좋은’ 평범한 일반인의 죽음을 나타냅니다. ‘어느 한 남자의 죽음’이라고 했어도 좋았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반 일리치’라는 진짜 있을 법한 사람의 이름을 빌려오는 것이 더 감정이입하기 쉽겠죠. 즉 은 평범한 일반인.. 2018. 6. 2.
27.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1부] #자유를 꿈꾸는 집요정 게스트 도비! #감질클럽 멤버들이 꿈꾸는 결혼식은? #벤, 그 아이의 정체와 헤리엇의 분석! #가정생활의 파괴, 어디서부터일까? [2부] #내가 벤 같은 아이가 생긴다면...? #감질클럽 멤버들이 꿈꾸는 배우자의 조건! #이상적인 가족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부모와 자식의 관계란.. [1부 들으러 가기][2부 들으러 가기] 2018. 5. 20.
18.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18. 줄리언 반스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1부 들으러 가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오늘의 게스트 더듬더듬 앞으로 나아가는 더듬씨 #역사란 무엇인가 오프닝 재현 #책 속에 숨겨져 있는 반전은?! #에이드리언의 자살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개인이 미치는 거짓말의 비극 #스포일러 봐도 책 존잼 [2부 들으러 가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우리를 슬퍼지게 만드는 댓글! #과연 원작과 영화의 차이는? #사라의 은밀하고도 치명적인 유혹...? #영화 속 카메라의 의미를 영화과 고래가 풀어보았다!. #무심코 던진 말의 오류를 뒤늦게 깨달은 적이 있나요? 2018. 1. 21.
[쥐] 아이란의 뒷담화_아트 슈피겔만 안녕하세요. 아이란입니다. 며칠 전 저희 방송에서 아트 슈피겔만의 를 다뤘는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정해진 시간 내에 녹음을 해야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를 맘껏 하지 못해요 ㅜ ㅜ 게다가 발언기회가 와도 마음만 급하고 정작 하고픈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글로 나머지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일단은 당시 이뤄졌던 첫번째 질문에 대한 이야기에요. '폴란드인은 왜 유대인을 박대했는가?' 당시 이라는 드라마, 웹툰을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 방송분을 들어보니 제가 들어도 뭔 얘기지 싶더라구요ㅜ ㅜ 아무도 쫓고 있지 않은데 혼자 추노 찍듯이 맘만 급했어요 ㅜㅜ 아쉬움이 남아서.... 그래서 왜 이 작품 이야기를 꺼냈었는지 풀어보려고 합니다. 1. 폴란드인들은 왜 유대인을 박대했을까? 폴란드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 2016. 2. 23.
[아이란의 뒷담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_코맥매카시 안녕하세요. 아이란 입니다. 시즌2, 제8회 방송인「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책 선정 및 발제, 구성을 맡았는데요. 이 글에 방송 때 못다한 이야기, 책 선정이유와 함께 저는 어떤 시각으로 이 작품을 느꼈는지 담아보았습니다. 어릴 적 충청도 공주의 한 작은 마을의 밤하늘을 보고 '별이 정말 아름답다.'라고 느낀 적이 있어요. 하늘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거 같은게-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죠. 그때 동시에 깨달은 것이 '아, 나 별이 아름답다는 거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게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였습니다. 그 경험으로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어떠한 현안에 대해 의문을 갖는 버릇이 생긴 것 같아요. 이 작은 버릇이「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특별하게 느끼게 했고요. ^-^ 부.. 201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