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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뒤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기 위해서.

by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16. 11. 27.

안녕하세요 마브입니다^^

48화에서는 최윤섭님의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방송을 듣고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저희가 참고한 자료와 기사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우연히 최윤섭님의 블로그에 방문하게 되었고 거기서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www.yoonsupchoi.com/

블로그에는 의료 분야에서 최근 개발 중이거나 임상시험 중인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고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개인 유전 정보 검사]

1.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2003년 휴먼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 개인의 유전정보를 해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면서

23andme, 암 관련 유전자를 분석해주는 Foundation medicine 등 개인 유전 정보 검사로 질병을 예측하는 기술이 상용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하게 한 기술이 바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입니다.

 

dn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NSG란 이름 그대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뜻합니다. DNA 유전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을 자동화한 시퀀서가 1986년 등장한 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2003년에 Human Genome Project가 완료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그 이후 새로운 기법의 시퀀싱 기술이 급속도로 보급되었으며 대량의 병렬 데이터 생산이 가능한 이러한 시퀀서로 진화하였는데 이를 차세대 또는 제2세대 시퀀서라고 합니다.

NGS는 종양 샘플의 모든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하고,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활용해 환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Next Generation Sequencin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처: http://ueb.ir.vhebron.net/NGS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2011년에 10만 달러를 내고 자신의 췌장암 세포의 유전정보를 분석하여 암의 치료법을 찾으려고 시도했습니다. 당시 연구소에서 시행한 검사 방식이 NGS이며 Foundation medicine이라는 바이오 벤처로 스핀오프 되어서 2012년부터 일반 암 환자들이 의사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oundation medicine이 여러가지 암 관련 유전자 패널을 한 번에 검사하는 키트를 현재 5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서비스 중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에 1억원을 들여 검사했습니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도 이러한 기술로 암 진단하는 검사 키트를 개발하였고 올해 연말 정부에서 암 진단에 대해 보험수가를 등재하면 70만원에서 200만원 대에 암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과도기 겪고 있는 '정밀의료와 NGS기반 암·산전진단'

http://www.dailypharm.com/News/217023

 

 

 

2. DTC(Direct-to-consumer)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부인이었(!)던 앤 워짓스키가 만든 회사 23andMe를 아시나요? 의사를 거치지 않고 키트를 구매하여 침 한 방울을 뱉어 23andMe에 보내면 99-199달러에 조상분석, 네안데르탈인과의 관련도, 술을 마시고 나서 붉어지는 정도, 수면 습관, 대머리가 될 확률, 약물 부작용, 유전병에 걸릴 확률 등을 알 수 있습니다.

Direct-to-consume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3andMe https://www.23andme.com/)

 

 

 이렇게 병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DTC(Direct-to-consumer) 방식입니다. 미국도 DTC 방식의 서비스가 아직 논란 중이긴 합니다. 23andme2006년에 창업하여 서비스를 하다가 2013FDA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을 때까지 서비스 금지하라는 명령 받고 질병과 관련되지 않은 조상분석 같은 부분만 서비스하다가 결국 2015년 가을에 허가받아 질병 분석과 약물 분석도 재개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2016630일에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전자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허용항목으로는 체질량지수,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색소침착, 탈모, 모발굵기, 피부노화, 피부탄력, 비타민 C 농도, 카페인 대사 등 12개 항목이며 국내 5개의 회사에서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미용 쪽이 대부분이고 가격은 10-15만원 정도 입니다.

 

white black yellow peopl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러나 아직 유전자 검사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정확성인데요.

 유전병을 예로 들었을 때 같은 질환이더라도 백인, 흑인, 황인종의 발생 빈도도 다르고, 관련된 유전자도 다르고, 나타나는 증상이나 임상 양상도 다릅니다. 그런데 현재 개발되어 있는 검사 키트는 거의 백인 기준이라는 것이 문제죠.

 또한 유전의 경향이 두드러진 질환도 있지만 고혈압, 당뇨의 경우에는 유전적인 소인뿐만 아니라 평상시 식생활이나 생활 방식 등 후천적인 요인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질환들의 발생원인 유전자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유전자 검사가 이루어진다면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예측을 가지고 불필요한 검사를 받게 되거나 약물 오남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반대로 위험도가 높은 사람인데 반대로 낮게 나와서 초기 발견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유전 정보 분석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적절한 규제와 도입 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자료:  http://www.yoonsupchoi.com/2016/07/16/pgs-dtc/

 

 

 

 

[퀄컴 트라이코더 X-prize 대회]

tricorder x priz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2년 초 SF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휴대용 의료기기인 'Tricorder’ 와 같은 의료 기기를 만드는 회사에 1000만달러 상금을 걸고 퀄컴 트라이코더 X-prize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기기의 조건은 선 없이 5가지 생체징후를 측정해야 하며, 대회에서 제시한 13가지 질환(폐렴, 당뇨병 등)을 진단할 수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원래 2016년 초에 수상자 발표를 하기로 했는데 발표일이 2017년 초로 미뤄졌다고 하네요. 주최측에 따르면 기술을 높은 수준으로 올리고 개선시키기 위해서 시간을 더 줬다고 하네요.

현재 대만, 인도, 캐나다, 미국 등의 총 7팀이 남은 상태라고 하는데 누가 우승자가 될지 궁금합니다^^

 

관련 자료:  http://www.yoonsupchoi.com/2014/08/31/tricorder-x-prize-finalist/

Qualcomm Tricorder XPRIZE Home Page   http://tricorder.xprize.org/

 

 

 

 

[IBM 슈퍼컴퓨터 왓슨]

IBM의 딥 블루가 1997년 세계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에게 승리를 거둔 뒤, 2011년에는 왓슨이 인간 퀴즈 챔피언에게 승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왓슨이 진출을 선언한 분야가 다름 아닌 암 환자 진료입니다.

 

데모 환자를 통해 왓슨이 암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과정을 담은 유투브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ibm watson oncolog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IBM Watson Demo: Oncology Diagnosis and Treatment

https://www.youtube.com/watch?v=hbqDknMc_Bo

 

 

또한 왓슨은 암 진단 외에도 제약, 건강관리, 유전체학, 희귀질환 진단 등 다양한 연구, 의료 분야에 도입되고 있어 기대가 됩니다. 

 

IBM 왓슨 헬스케어 업계 러브콜 쇄도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611677

 

 

드디어 국내 병원에도 인공지능 IBM Watson 이 도입됩니다. 지난 201698일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IBM의 암 환자 치료법 권고 솔루션인 Watson for Oncology 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Watson 은 유방암, 폐암, 대장암, 직장암 및 위암 치료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데이터 입력의 문제와 국내 의료 여건의 반영 문제 등 우려할 점들도 있지만 과연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운영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길병원의 IBM Watson 도입에 거는 기대와 우려

http://www.yoonsupchoi.com/2016/09/09/gilhospital-watson-for-oncology/

 

 

 

 

[웨어러블 디바이스]

 

wearable devic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성자와 톡톡 코너에서는 각자 만들어보고 싶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연구 중이거나 여러 제품들이 시판되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아래 최윤섭님의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디지털 의료는 어떻게 구현되는가 (7) 웨어러블 디바이스

http://www.yoonsupchoi.com/2016/11/13/digital-medicine-7/

 

 

 

 

이렇게 다양한 측면에서 의료분야의 혁신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놀라웠고

무엇을 상상하든 모든 것이 실현될 것만 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새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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