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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팟빵10

68.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박상영, 김희선, 백수린 외 4명 1부 들으러 가기 젊은 작가상에서 엿본 소설의 미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당신의 선택은? #젊은작가상, 심사기준은 뭘까? #박상영 작가의 기똥찬 우럭묘사! #과연 이 소설의 수상 이유는? #결말에 대한 멤버들의 설전! 2부 들으러 가기 #쓸쓸한 관계의 균열 #타인을 상처주고 싶은 말들을 뱉은 적이 있나요? #불륜은 인간의 본질이다!? #진정한 소설의 역할 #넌 쉽게 말하지만... 2019. 6. 17.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고래의 방송 책 선정 방법 1.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저번 인터뷰도 마무리 짓지 않고 새로운 글을 쓰려니 민망하군요. (내 이럴 줄 알았 지...)이번주는 이기호 작가의 단편소설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방송에서 중백씨가 말했듯이 이 제목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서 따온 말인데요. 실은 오역에 가까운 의역입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오래살다보면 내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니까. 원래의 묘비명은 약간의 유쾌함까지 느껴집니다. 뭔가 죽음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듯한 느낌이 나는 반면에,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는 약간의 후회와 자조가 섞여있는 듯 합니다.현 상황에 대.. 2017. 4. 16.
[데미안] go back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61화 방송 잘 들으셨나요? 예전에 수업 과제로 '자아'를 주제로 글을 적은 적이 있어 올려봅니다, 저도 데미안에게 진 빚이 있었네요.고백하지만 미안해 이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델리스파이스, ‘고백’ 중에서나는 고등학교 때, 아주 원만한 대인관계를 지닌 아이였다. 3년 동안의 기숙사 생활은 관계맺음에서 시작해 관계맺음으로 끝이 났다. 어떤 아이는 극단적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으려 했지만 그런 아이들은 극히 소수였다. 하루 세 끼를 혼자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혼자가 두려운 욕망들이 모여 아이들은 무리를 지었고 그 무리 안에서 아이들은 안정감을 느꼈다.. 2017. 2. 26.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아우를 위하여] 비교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58화 방송 잘 들으셨나요? 엄석대가 아닌 한병태(화자)에게 주목했던 신선한 방송(자뻑), 너무 재밌었어요!(자뻑) 소설에는 엄석대, 한병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나와요. 모두가 상징하는 바가 뚜렷하며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 이문열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유추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6학년이 되자 새로 부임한 담임선생님 캐릭터가 흥미로운데요, 오늘은 이 새담임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방송에서 새담임은 언뜻 아이들을 위하는 굉장히 좋은 선생님처럼 보이는데, 한병태가 새담임에게 느끼는 무었모를 꺼림칙함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는 얘기가 나왔었어요. 겉으로 보기에 새담임은 엄석대의 비리를 적극적으로 밝혀내어 엄석대의 독재를 끝내고, 불의에 굴해왔던 아이들을 꾸짖고.. 2017. 2. 6.
[페미니즘의 도전] 성노동자 권리모임 'GG' 활동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56화 2부에서 언급했던 성노동자 권리모임 'GG'의 활동가를 인터뷰했던 글입니다. 당사자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첨부합니다. ❈ 2014년 6월에 발간된 '연희관 015B' 1호에 실린 글입니다. ❈ 'GG'는 현재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커버스토리 ‘성노동’밀사·연희 인터뷰 들어가며민지, 희조 학교 앞에서 출발하는 751번 버스가 집으로 향할 때마다 지나치는 거리의 풍경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내가 사는 곳은 가좌동.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면 닿는 동네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익숙한 풍경들을 눈으로 쫒으며 그 익숙함에 묘한 위로를 받을 때쯤, 그러니까 가좌역 근처에 있는 허름한 재래시장을 지나 호프집과 치킨집이 즐비한 거리를 지날 때쯤, 내 눈에 들어오는.. 2017. 1. 30.
52. [희조] 언어의 무지개 - 고종석 #언어의 무지개 - 고종석 [1부] #복거일에_대한_올바른_평가 #올림픽은_민족주의_대잔치? #언어의_감염은_자연스러운_현상? #게스트도_있다영_★토론1. 민족주의는 고양되어야 할 감정일까? 토론2. 영어공용어화, 그대로 두고 봐야할까?[2부] #한글전용_vs_한자교육 #표준어는_교양_있는_사람들이_두루_쓰는_서울말? #뭐라고_씨부리_쌌노 #마춤법_파괘자가_나타낫따토론3. 일상속 언어 습관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라본다면?구성: 희조 토론: 중백, 서아, 다영, 희조 진행: 희조 편집: 희조[1부 들으러 가기][2부 들으러 가기] 2016. 12. 25.
[비행운] 성자의 뒷이야기 [비행운 / 김애란] (사진출처: DAUM책)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잠재워드릴 푸린송을 부르는 푸린입니다. 스아실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실 청취자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기에(사실 믿고싶기에ㅜㅜ) 주절주절 맥락없이 떠드는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방송 때 미처 다 하지 못했던 말들을 써보는 것이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1. 은 날 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비행운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각 단편들의 어휘력이나 표현들에 집중해서 읽었어요.사실 대학교 1학년 때 을 처음 접했는데요, 김애란 작가의 문장력이나 어휘력에 감탄하며 읽었지 사실 각 인물들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근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각 등장인물 들의 알고 싶지 않은 면들까지 속속들이 알게 되니 거북하더라구요.그런데 그 불편함이 어딘가.. 2016. 9. 11.
[쥐] 아이란의 뒷담화_아트 슈피겔만 안녕하세요. 아이란입니다. 며칠 전 저희 방송에서 아트 슈피겔만의 를 다뤘는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정해진 시간 내에 녹음을 해야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를 맘껏 하지 못해요 ㅜ ㅜ 게다가 발언기회가 와도 마음만 급하고 정작 하고픈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글로 나머지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일단은 당시 이뤄졌던 첫번째 질문에 대한 이야기에요. '폴란드인은 왜 유대인을 박대했는가?' 당시 이라는 드라마, 웹툰을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 방송분을 들어보니 제가 들어도 뭔 얘기지 싶더라구요ㅜ ㅜ 아무도 쫓고 있지 않은데 혼자 추노 찍듯이 맘만 급했어요 ㅜㅜ 아쉬움이 남아서.... 그래서 왜 이 작품 이야기를 꺼냈었는지 풀어보려고 합니다. 1. 폴란드인들은 왜 유대인을 박대했을까? 폴란드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 2016. 2. 23.
[코이의 시시각각] 02.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대국민 약속 지켜야 [코이의 시시각각] 02.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대국민 약속 지켜야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앞두고 꼭 상기해봐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다. 이 용어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 포함된 국정운영 3대 지표 중 하나였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는 경제, 불공정거래가 발붙일 수 없는 경제, 좋은 일자리가 끊임없이 창출되는 성장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최소한 국정운영 3대 지표였던 만큼 국정의 우선순위에 반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는 경제민주화 공약 덕분에 당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경제민주화 정책은 더 이상 대기업 중심의 경제 성장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현실에서 나왔다. 정부는 수십 년간.. 201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