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팟캐스트38

[푸린]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멤버들의 인상깊은 구절 및 개인평 - 박상영 -마브 "둘 중에 살점이 더 투명한 쪽이 광어다. 생각하면 구별하기 쉬울 거예요. 더 쫄깃한 쪽이 우럭." "그럼 오늘부터 저를 우럭이라고 부르세요. 쫄깃하게." (중략) "아니요. 광어라고 부르겠습니다. 속이 다 보이거든요." - 김희선 -희조 옛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분명, 왜 이리 지금의 우리가 부끄러워지는지. 박물관에 박제된 사람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이제는 조금 더 죄스러워야할 것 같다. -사라 축구공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료는 어느 제물포 소년의 통찰, 32장의 오각형과 육각형 가죽, 탄성 좋은 고무, 그리고 제국주의, 오리엔탈리즘, 마르크시즘이었다는...! 믿을 수 없지만, 곧 믿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 어쩌면 이 세상 모든 것들의 기원은 늘 새롭게 쓰여지고 있는 것은 아.. 2019. 6. 17.
68.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박상영, 김희선, 백수린 외 4명 1부 들으러 가기 젊은 작가상에서 엿본 소설의 미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당신의 선택은? #젊은작가상, 심사기준은 뭘까? #박상영 작가의 기똥찬 우럭묘사! #과연 이 소설의 수상 이유는? #결말에 대한 멤버들의 설전! 2부 들으러 가기 #쓸쓸한 관계의 균열 #타인을 상처주고 싶은 말들을 뱉은 적이 있나요? #불륜은 인간의 본질이다!? #진정한 소설의 역할 #넌 쉽게 말하지만... 2019. 6. 17.
[고래] 어쩔 수 없다는 것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일기 같은 글입니다. 약간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모순...) 혹시, 좀 더 책 감상문?에 가까운 글에 관심 있으시다면 blog.naver.com/whalespouts 여기로! 잘 안 하는 블로그지만 2017년 말에 , 로 써둔 글이 있습니다. 아, 한 가지 더 곧 감질클럽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거예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 최근 박민규의 , 방송을 녹음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어쩔 수 없으니까'다. 어쩔 수 없어. 이 말의 느낌은 복잡하다. -핑계 같은데? -진짜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잖아. -너무 무책임한 말 아니야? -아니 그게 어쩔 수 없다니까. -제대로 시도는 해본거야? -노력으로 되지 않는 어쩔 수 없음도 있는 거야. 정말 어쩔 .. 2019. 6. 9.
57.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57.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57-1.라틴아메리카, 어디까지 가봤니?, 백년 동안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책은 어떻게 선정하세요? #지적허영심, 고백합니다.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바나나 공장에서의 학살, 실제 있던 일이라고요? #4년11개월 대홍수의 대환장 실체! #마르케스는 여성을 어떻게 다루고자 했던 걸까? [1부 들으러 가기] 57-2. 이것은 막장드라마인가? 소설인가?, 백년 동안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숨겨왔던 나~~~의 레베카를 향한 증오?!사랑?! #엄마, 쟤 흙 먹어... #그 많던 황금은 어디에 숨겼을까? #미친 먹방 대회ㅋㅋㅋ실제로 먹다 죽을 뻔 ㅠㅠ(먹방은 남미가 시초라고?) #갑분승;;;(갑자기 분위기 하.. 2019. 3. 25.
[푸린] 중국 문학을 이끌어 간 중국 소설가 세 명을 소개합니다! [푸린] 중국 문학을 이끌어 간 중국 소설가 세 명을 소개합니다! 1. 모옌 (뿌우 'ㅅ')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모옌은 '글로만 뜻을 표현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라는의미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1955년 생인 모옌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문화대혁명을 겪으면서학업을 중단하고 시골에 내려가 목화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요.그 후 중국 해방군에 입대해 복무하다가 문학을 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붉은 수수밭이라는 원제를 가진 인데요.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이고중국 산둥성 까오미 현이 배경입니다.일본군이 주둔하고 있던 까오미 현의 주민들은 노동 착취를 당하며 일제의 만행에 시달렸는데요.여기에 맞서는 중국 민초들의 모습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 2018. 12. 23.
45. 인생 - 위화 45. 인생 - 위화 [1부 : 파란만장한 인생에서 보는 중국 현대사 , 인생] #감질클럽 멤버들이 돌아보는2018년 한 해 #인간쓸액히 푸구이의 등장 #하루아침에 전재산 말아먹은 남자의 일화 #국공내전, 문화대혁명 중국 현대사! =>1부 들으러 가기(클릭) [2부 : 죽고 싶을 때 날 살게하는 건 무엇일까? , 인생] #희조가 설명하는 중국 현대사! #여러분은 운명을 믿나요? #자전은 무슨 사연으로 푸구이에게... #서른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우진?! #푸린에게 감질클럽은 운명?! #멤버들이 느꼈던 운명적인 순간 =>2부 들으러 가기(클릭) 2018. 12. 23.
[고래] 투명음료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43화 무라타 사야카의 방송 재밌게 들으셨나요? 오늘은 몇 개월 전에 쓴 편의점 관련 글을 한 편 공개하려고 합니다. 그때 받은 제시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편의점에 들어갔다.'를 첫 문장으로 사용한 글을 작성하시오.] 저는 이 제시문을 가지고, 일본 여행중 편의점에서 본 투명음료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방송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었죠. 그럼, 글 재밌게 읽어주세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역시 편의점의 고장이라 불리는 일본이다. 한국 편의점도 많이 따라왔다고는 하지만 아직 비할게 못 됐다. 여행까지 와서 편의점 음식을 찾는 취업준비생의 처지가 안타까웠지만 막상 들어오니 신이 났다. 수십 가지의 도시락과 오니기리는 물론이고 매장 구석에 화장실까지 있었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며 행.. 2018. 12. 9.
39. 쇼코의 미소 - 최은영 39. 쇼코의 미소 - 최은영 [1부 듣기] 39-1. 쇼코의 미소 - 최은영 #감질클럽 멤버들의 펜팔 기억은? #희조가 공감하지 못한 소설의 부분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상처를 고발하는 지점에는 교집합이 있을까? #각자가 맘에 들었던 소설을 후다닥 말해보자 [2부 듣기] 39-2. 쇼코의 미소 - 최은영 #신짜오,신짜오에서 느낀 민족애와 아쉬움! #한지와 영주, 한지의 감정은 어떤 걸까? #감질클럽 멤버들이 쓴 릴레이 소설의 내용은? #소오름 돋는 릴레이 소설의 충격반전! 2018. 11. 13.
[희조]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82년생 김지영의 공통점?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28화 '이반 일리치의 죽음' 잘 들으셨나요? 저번 '문학을 읽는다는 것'을 읽은 이후 문학을 읽을 때 소설이 인물을 대하는 태도에 집중해서 읽게 됐어요. 이번 글에서는 의 서술 방식에서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을 짚어볼까 합니다. 이라는 책과 비교하면서요. 첫째로 이 소설의 특징은 제목에 있습니다. 이라는 제목 어떻게 보십니까? (아무 생각 없으신가요?) 이반 일리치는 (물론 한국어 이름은 아니라 생소하지만) 특별한 공인이나 명사의 이름이 아니라 ‘어느 누군가’ ‘누구라도 좋은’ 평범한 일반인의 죽음을 나타냅니다. ‘어느 한 남자의 죽음’이라고 했어도 좋았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반 일리치’라는 진짜 있을 법한 사람의 이름을 빌려오는 것이 더 감정이입하기 쉽겠죠. 즉 은 평범한 일반인.. 2018.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