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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북클럽7

[희조] 신 없는 사회가 더 건강하다? #시지프신화 #신없는사회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시지프 신화(알베르 카뮈) 방송 잘 들으셨나요?이번 시지프 신화를 통해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삶의 부조리함을 어떻게 해소하려고 하는지 이야기하면서 결국 종교에 귀의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배웠습니다.하지만 실존주의가 종교의 권위를 약화시킨 데 기여한 것도 사실이죠. 카뮈만 보더라도 부조리를 그런 식으로 해소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종교가 없는 사회가 가능한가 라는 의문이 들어 찾아보던 와중에 읽고 싶어진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바로 마음산책에서 나온 라는 책입니다.미국인 저자 필 주커먼이 미국과 덴마크/스웨덴의 종교적 상황과 사회적 맥락을 비교연구한 책인데요, 14개월 동안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살면서 150건 이상의 심층 인터뷰를 하면서 자국과 이곳 지역의 종교의 의미와.. 2019. 1. 20.
[고래] 투명음료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43화 무라타 사야카의 방송 재밌게 들으셨나요? 오늘은 몇 개월 전에 쓴 편의점 관련 글을 한 편 공개하려고 합니다. 그때 받은 제시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편의점에 들어갔다.'를 첫 문장으로 사용한 글을 작성하시오.] 저는 이 제시문을 가지고, 일본 여행중 편의점에서 본 투명음료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방송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었죠. 그럼, 글 재밌게 읽어주세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역시 편의점의 고장이라 불리는 일본이다. 한국 편의점도 많이 따라왔다고는 하지만 아직 비할게 못 됐다. 여행까지 와서 편의점 음식을 찾는 취업준비생의 처지가 안타까웠지만 막상 들어오니 신이 났다. 수십 가지의 도시락과 오니기리는 물론이고 매장 구석에 화장실까지 있었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며 행.. 2018. 12. 9.
43. 편의점 인간 - 무라타 사야카 #43. 편의점 인간 - 무라타 사야카 [1부 듣기] #취준생 힘빠지는 소설 #위로 사용설명서 #일본 콜라는 투명색?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는 매뉴얼이 존재할까? #인간은 인간의 거대한 평균이다 [2부 듣기] #희조의 팟빵 크리에이터 클럽 후기 #다른 의미의 분노조절장애 #자신을 사랑합시다 #희조가 유일하게 화내는 대상 공개! #뒷담화는 유대감 형성에 좋다? #뒷담화가 정말 재밌어?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후루쿠라에게 편의점이란? 2018. 12. 9.
29. 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29. 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1부] #새로운_멤버_도비 #공모전vs공채 #공채는_사회적_낭비? #문학공모전_그나마_공정? #독자들의_문예운동 [2부] #감질클럽_문예운동? #간판의_힘을_느껴본_경험 #나는_간판에_자유로운가 #간판을_벗어나는_방법 2018. 6. 22.
[고래]책 속에 밑줄 긋기_국가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오랜만에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블로그에 글을 쓰네요. 얼마 전부터 책을 읽으면서 밑줄친 부분을 제 개인 블로그(www.blog.naver.com/whalespouts)에 타이핑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북클럽 회원분들도 들어와서 구경하고 가세요. ^^ 예전부터 해야겠다 마음만 먹고 미루던 것인데 막상 하니까 좋은점이 많습니다. 타이핑하면서 그 부분의 의미를 곱씹다보니 책 전체를 다시 읽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블로그 한다고 해놓고 아무것도 올리지 않아 신경쓰였는데, 이 고민도 해결해 준 것 같습니다. 리뷰를 쓴다고 생각하면 글 올리는 게 부담스러워질 것 같아서, 정말 짧은 소감과 타이핑만 쳐서 글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지금 올려진 세편의 글은 감상을 꽤 길게 쓰긴 했습니.. 2017. 12. 17.
[푸린] 죽음에 관한 습작 (feat. 에브리맨) 안녕하세요 푸리리리린 푸푸푸린 입니다사실 그동안 블로그 글을 쓰면서 정보를 제공하기엔 지식이 모자르고, 감상을 쓰기엔 워낙 가진 단어들이 몇 없는지라 업로드 할 때마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지라도..) 그리하여 제가 책의 주제 혹은 소재에 관련되어 쓰고싶은 글을 업로드 해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별 건 아니고 그냥 소설이나 에세이같이 쓰고싶은 대로 쓸 예정입니다 하하하핳 그럼 편하게 봐주시와요 ======================================================================================== 어김없이 불합격 통지를 받고 기분이 언짢았던 나는 소주를 한 병 사가지고 들어와 면접관들의 얼굴을 되새기며 욕.. 2017. 9. 10.
[고래] ‘제도적 망각증’ 그리고 ‘북클럽’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안녕하세요.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1화 발제를 맡은 고래입니다. 0화와 1화 방송 재밌게 들으셨나요? 방송을 새로 팠다고 퀄리티가 갑자기 좋아지는 일은 역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은 훨씬 편합니다. 방송명을 바꾸면서, 제가 왜 이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더 편안해진만큼 청취자 분들도 더 편하게 방송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자, 오늘 글은 1화 2부 마지막에 정신없게 언급했던 ‘제도적 망각증’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도적 망각증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는 제도적 망각증이라는 흥미로운 말이 나옵니다. 어떤 의미인지 살짝 느낌은 오지만 흔히 쓰는 말은 아니죠. 인터넷에 검색해도 ‘제도적’과 ‘망각증’이란 단어를 연속적.. 2017.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