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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독서27

[냉정한 이타주의자] 못다한 성자랑 톡톡 안녕하세요 푸린입니다~ 이번 냉정한 이타주의자에서는 본인이 선행을 했던 경험과 이타주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아쉽게도 성자랑 톡톡을 시간 관계상 할 수 없었습니다.이번 성자랑 톡톡은 각 책톡 멤버들이 선행을 했던 사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었는데요.그럼 못다한 성자랑 톡톡! 이제 시작합니다 박열 모든 것을 멸할 것이다. 붉은 피로써 가장 추악하고 어리석은 인류에 의해 더럽혀진 세계를 깨끗이 씻을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도 죽어갈 것이다. 거기에 참된 자유가 있고, 평등이 있고, 평화가 있다. 참으로 선량하고 아름다운 허무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박열의 선언 박열선생은 일제 강점기 동안 항일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중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18세의 나이로 일본 동.. 2017. 6. 24.
[푸린] 이방인 해체하기 안녕하세요 푸린입니다. 사실 이방인에 대해 말하기 앞서 이방인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그리하여 이번 이방인 뒷이야기는 이방인을 샅샅히 제멋대로 해석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영화 이방인 中) 그럼 책을 읽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부분, 그리고 다시 곱씹어보고 싶었던 부분을 질겅질겅 늘어질 때까지 되새김질해보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소설 중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방인의 도입부는 계속 회자되고 있습니다,그만큼 독자들을 처음부터 집중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빨아들였다는 것이겠죠.그래서 엄마의 죽음, 그리고 뫼르소의 죽음으로 끝마치는 이 소설에서 과연 '죽음'이란 어떤 의미일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 2017. 5. 28.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고래의 방송 책 선정 방법 1.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저번 인터뷰도 마무리 짓지 않고 새로운 글을 쓰려니 민망하군요. (내 이럴 줄 알았 지...)이번주는 이기호 작가의 단편소설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방송에서 중백씨가 말했듯이 이 제목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서 따온 말인데요. 실은 오역에 가까운 의역입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오래살다보면 내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니까. 원래의 묘비명은 약간의 유쾌함까지 느껴집니다. 뭔가 죽음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듯한 느낌이 나는 반면에,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는 약간의 후회와 자조가 섞여있는 듯 합니다.현 상황에 대.. 2017. 4. 16.
52. [희조] 언어의 무지개 - 고종석 #언어의 무지개 - 고종석 [1부] #복거일에_대한_올바른_평가 #올림픽은_민족주의_대잔치? #언어의_감염은_자연스러운_현상? #게스트도_있다영_★토론1. 민족주의는 고양되어야 할 감정일까? 토론2. 영어공용어화, 그대로 두고 봐야할까?[2부] #한글전용_vs_한자교육 #표준어는_교양_있는_사람들이_두루_쓰는_서울말? #뭐라고_씨부리_쌌노 #마춤법_파괘자가_나타낫따토론3. 일상속 언어 습관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라본다면?구성: 희조 토론: 중백, 서아, 다영, 희조 진행: 희조 편집: 희조[1부 들으러 가기][2부 들으러 가기] 2016. 12. 25.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삶은 축복이고, 감사일까? (출처: 다음 책)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안녕하세요~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볼 푸린입니다.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생각 나는 대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이번 오프닝에서 책과 드라마의 한 구절을 나레이션으로 꾸려봤습니다.그중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바로 이 부분입니다. [누군가 그랬다. 우리는 살면서 세상에 잘한 일 보단 잘못한일이 훨씬 더 많다고. 그러니 우리의 삶은 언제나 남는 장사이며 넘치는 축복이라고. 그러니 지나고 후회 말고 살아있는 이 순간을 감사하라고. 정말 삶은 축복이고 감사일까.] 전 그동안 삶이란 감사하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 당연한 말에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6. 12. 11.
[환상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환상통/이희주](출처: 다음 책)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푸린입니다.요즘같이 정신없는 시국 속에서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오늘 제가 소개드릴 책은 이희주 작가의 환상통이라는 책입니다.환상통이라는 책은 한 아이돌 맴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 인데요.평소 아이돌-팬, 팬-팬, 팬-기획사 이 얽혀있는 관계들에 대한 흥미가 있던 저로서는 소재만으로도 굉장히 흥미가 생겼습니다.책에 아쉬웠던 부분들은 방송에서 충분히 한 것 같구요, 그냥 주저리 떠드는 내용으로 글을 채울 것 같네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라는 거창하고 민망한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는데요.유독 아이돌 팬들은 어떠한 조건과 이유 없이 그들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존재로 여겨지는.. 2016. 10. 30.
44. [푸린] 환상통 책이랑 톡톡 마흔 네번째 방송입니다.# 환상통 - 이희주 토론1. 책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과 의아한 점,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토론2. 사회적으로 아이돌 팬들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이유는? 진행: 푸린 토론: 중백, 푸린, 고래, 희조 편집: 푸린[1부 들으러 가기][2부 들으러 가기] 2016. 10. 30.
[제3의 침팬지] 책과 관련된 FUN FACT♪ (2)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2번째 방송 후기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폐경이 없는 동물은 죽을 때까지 계~~~속 번식하나? 입니다.이번에도 중백님이셨나요? 1부 후반부에서 폐경이 없는 동물은 죽을 때까지 생식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제가 조금 찾아본 결과, 책에선 나오지 않는 흥미로운 사실이 몇 가지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과알못이지만..)*방송을 안 들은 사람을 위한 배경 지식*책에도 나왔듯이, 동물 세계에서 대부분 암컷은 죽을 때까지 연이어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명을 다하기 전에 생식능력을 잃는 폐경 현상은 사람과 범고래, 들쇠고래의 3종에서만 발견된다고 합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도 폐경이 없습니다! (놀라셨나요?)이에 대해 책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힘.. 2016. 10. 18.
[비행운] 성자의 뒷이야기 [비행운 / 김애란] (사진출처: DAUM책)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잠재워드릴 푸린송을 부르는 푸린입니다. 스아실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실 청취자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기에(사실 믿고싶기에ㅜㅜ) 주절주절 맥락없이 떠드는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방송 때 미처 다 하지 못했던 말들을 써보는 것이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1. 은 날 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비행운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각 단편들의 어휘력이나 표현들에 집중해서 읽었어요.사실 대학교 1학년 때 을 처음 접했는데요, 김애란 작가의 문장력이나 어휘력에 감탄하며 읽었지 사실 각 인물들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근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각 등장인물 들의 알고 싶지 않은 면들까지 속속들이 알게 되니 거북하더라구요.그런데 그 불편함이 어딘가.. 2016.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