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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독서27

[희조]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22화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 테리 이글턴’ 잘 들으셨나요? 다음주에 올라올 23화 1부 오프닝에서 푸린씨가 독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었어요. 저는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 때문이라고 답했고 요즘에는 책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매체가 있으니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보면 된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내심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점점 책을 읽는 사람은 줄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그럼 책이 영화나 드라마보다 재미가 없고 덜 유익한 걸까? 예전에는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에 볼 게 책밖에 없었는데 이제 기술의 발전에 의해 책의 필요성을 점점 없어지고 고물이 되어가고 있는 걸까? 여러분들은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테리.. 2018. 3. 11.
[푸린] 나는 나로 살고 있는걸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한평생 자신이 한 짓을 모르고 살아왔던 토니. 토니가 자신의 과오를 알아버렸을 때의 마음은 어땠을까요?자신이 했던 행동보다 더 큰 벌을 받게 된 토니.결국 그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었던 과거를 회고하며 괴로워하겠죠.또 결국 이 사실조차 잊으며 망각 속에 살아갈 수도 있고요.이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른 생각으로 짧은 글을 지어보았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영철은 한참 망설이다 허름한 폐공장으로 들어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겨우겨우 ‘가면가게’를 찾았다. “저기...‘만능 가장’가면 재고 있나요?” 영철은 얇디얇은 샘플가면을 가리키면서 험악하게 생긴 점원에게 물었다. 점원은 조용히 말하라는 듯 검지를 입 앞으로 갖다 댔다. 가면 앞 종이에 적혀있는 효과는 ‘회사에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 2018. 1. 21.
18.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18. 줄리언 반스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1부 들으러 가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오늘의 게스트 더듬더듬 앞으로 나아가는 더듬씨 #역사란 무엇인가 오프닝 재현 #책 속에 숨겨져 있는 반전은?! #에이드리언의 자살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개인이 미치는 거짓말의 비극 #스포일러 봐도 책 존잼 [2부 들으러 가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우리를 슬퍼지게 만드는 댓글! #과연 원작과 영화의 차이는? #사라의 은밀하고도 치명적인 유혹...? #영화 속 카메라의 의미를 영화과 고래가 풀어보았다!. #무심코 던진 말의 오류를 뒤늦게 깨달은 적이 있나요? 2018. 1. 21.
12.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1부] # 한 주 늦어 죄송합니다 # 수현's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스토리 # 책 이야기는 중간부터 나와요 # 한국을 떠난 이유 # 호주 가도 힘들어요 #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2부] # 자산성행복과 현금흐름성행복 # 아일랜드에선 6개월 알바에 2주 유급 휴가_이거 실화냐 # 그럼에도 한국을 못 떠난다면 # 정말 한국을 떠나고 싶다면_수현의 탈조선 준비법 # 인생의 파트너는 어디서 찾나요 구성: 희조 토론: 고래, 푸린, 이수현 편집: 희조 2017. 11. 10.
[희조] 고전을 대하는 방법 (feat. 소크라테스의 변명)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감질클럽 8화 ‘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잘 들으셨나요?방송에서 느꼈던 것을 토대로 고전 읽는 법에 대해 써볼게요~ ‘고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시대를 막론하고 읽을 가치가 있는 것, 그래서 죽기 전에 한번쯤 읽어야 할 것 같은 것, 하지만 읽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것… 등이 아닐까요? 저도 그랬습니다. 철학 고전이라면 특히 더 ‘어렵다’는 이미지가 앞섭니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책의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배심원들을 앞에 두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사람들을 설득하는 독백이 전부입니다. 시대적 배경을 몰라도 무방하며 어휘도 어렵지 않고 심지어 분량도 짧아 단편 소설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읽으면서 .. 2017. 10. 1.
[푸린] 죽음에 관한 습작 (feat. 에브리맨) 안녕하세요 푸리리리린 푸푸푸린 입니다사실 그동안 블로그 글을 쓰면서 정보를 제공하기엔 지식이 모자르고, 감상을 쓰기엔 워낙 가진 단어들이 몇 없는지라 업로드 할 때마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지라도..) 그리하여 제가 책의 주제 혹은 소재에 관련되어 쓰고싶은 글을 업로드 해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별 건 아니고 그냥 소설이나 에세이같이 쓰고싶은 대로 쓸 예정입니다 하하하핳 그럼 편하게 봐주시와요 ======================================================================================== 어김없이 불합격 통지를 받고 기분이 언짢았던 나는 소주를 한 병 사가지고 들어와 면접관들의 얼굴을 되새기며 욕.. 2017. 9. 10.
[희조]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서 당신이 몰랐던 6가지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3화 방송 잘 들으셨나요? 뒷이야기, 시작합니다! 1. 책에서 자신의 얼굴을 빼달라고 요구한 샐린저 원래 뒷표지에는 샐린저의 얼굴이 크게 실렸었다. 그러나 책이 인기를 끌고 3쇄가 넘어가면서 그는 개정판에서는 자신의 얼굴을 빼달라고 편집자에게 요구했다. 2. 정신병동을 나온 직후에 쓴 소설많은 학자들이 홀든의 고독감이나 소외감을 샐린저가 2차 대전에서 군인으로서 목격한 것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독일 베를린에서 11개월 동안 군인으로 참전했다. 독일 항복으로 전쟁이 끝나고 난 후, 샐린저는 정신 병원에 입원한다. 퇴원 후 그는 홀든 콜필드를 화자로 한 첫 번째 이야기 "I'm Crazy"를 써내려간다. 이 이야기는 1945년 겨울 'Collier's'라는 잡지에 실린다. .. 2017. 8. 27.
3. 호밀밭의 파수꾼 - J.D.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 J.D.샐린저 [1부]#책 추천 감사해요 #홀든 콜필드, 그놈이 궁금하다 #홀든이 하는 거짓말, 안 하는 거짓말 #홀든이 싫어하는 놈, 좋아하는 놈 #내가 아는 홀든같은 놈 #내 안의 홀든같은 놈 [2부]#J.D.샐린저의 생애 #호밀밭의 파수꾼이 범죄를 부추겼다??? #성장소설 vs 풍기문란 소설 #세상의 가식과 허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구성: 희조 토론: 마브, 푸린, 중백 편집: 희조 2017. 8. 26.
[고래] ‘제도적 망각증’ 그리고 ‘북클럽’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안녕하세요.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1화 발제를 맡은 고래입니다. 0화와 1화 방송 재밌게 들으셨나요? 방송을 새로 팠다고 퀄리티가 갑자기 좋아지는 일은 역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은 훨씬 편합니다. 방송명을 바꾸면서, 제가 왜 이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더 편안해진만큼 청취자 분들도 더 편하게 방송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자, 오늘 글은 1화 2부 마지막에 정신없게 언급했던 ‘제도적 망각증’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도적 망각증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는 제도적 망각증이라는 흥미로운 말이 나옵니다. 어떤 의미인지 살짝 느낌은 오지만 흔히 쓰는 말은 아니죠. 인터넷에 검색해도 ‘제도적’과 ‘망각증’이란 단어를 연속적.. 2017.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