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책이랑톡톡43

40. [희조] 제3의 침팬지 / 제레드 다이아몬드 책이랑 톡톡 마흔 번째 방송입니다. # 제3의 침팬지 - 제레드 다이아몬드 토론1. 인간의 성적 행동은 왜 이렇게 진화했을까? 토론2. 인간은 종족학살과 환경파괴라는 속성을 극복하고 다른 동물과 공생할 수 있을까? 구성: 희조 토론: 희조, 푸린, 마브, 고래, 중백, 서아 진행: 희조 편집: 희조 [1부 들으러 가기] [2부 들으러 가기] 2016. 10. 1.
[비행운] 성자의 뒷이야기 [비행운 / 김애란] (사진출처: DAUM책)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잠재워드릴 푸린송을 부르는 푸린입니다. 스아실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실 청취자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기에(사실 믿고싶기에ㅜㅜ) 주절주절 맥락없이 떠드는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방송 때 미처 다 하지 못했던 말들을 써보는 것이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1. 은 날 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비행운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각 단편들의 어휘력이나 표현들에 집중해서 읽었어요.사실 대학교 1학년 때 을 처음 접했는데요, 김애란 작가의 문장력이나 어휘력에 감탄하며 읽었지 사실 각 인물들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근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각 등장인물 들의 알고 싶지 않은 면들까지 속속들이 알게 되니 거북하더라구요.그런데 그 불편함이 어딘가.. 2016. 9. 1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 대한 실존주의적 해석 - 1부 안녕하세요 중년백수입니다. 금번 방송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이하 노나없)에 대한 저의 한줄 평은 ‘시시포스의 바위’였습니다. ‘시시포스’는 실존주의 작가(본인은 부정하지만)로 잘 알려진 알베르 카뮈의 저작 ‘시지프의 신화’에서 반항의 아이콘으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그런데 마침 방송 중에 실존주의와 관련된 언급이 나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어마어마한 우연의 일치가.. 내? 말도 안되는 개소리하지 말라구요? 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우연을 빌미로(뭔가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스럽나요? 기분 탓일거에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대한 실존주의적 분석을 시도해볼까 합니다. 그럼 먼저 ‘실존주의’란 무엇인지부터 말해볼까요? 아쉽지만 중년백수에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중년백수는 한낱.. 2016. 2. 18.
[아이란] 책 추천_눈 먼 자들의 도시 안녕하세요! 의 "아이란" 입니다.​ 저희 팟캐스트 방송 은 2014년 11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독서토론 모임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오늘은 팟캐스트 방송이 시작되기 전 저희의 토론 내용을 담아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첫 책은 사라미구의 「눈 먼 자들의 도시」. 지금의 시인님께서 도서선정 및 발제하여 진행했었습니다. ​팟캐스트의 설레이는 시작! 미약하지만 두근두근했고, 방송 못지 않게 알찼던 토론내용! 함께 보아요. 1.작품의 서술방식 이 작품은 서술방식이 상당히 독특한 편이다. 인물들의 대화가 따옴표를 쓰지 않고 일반적인 문장 마냥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작가 자신의 생각이나 비평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실 누구의 대사인지 혼란케 하여 글을 쉽게 읽지 못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2016. 2. 17.
[코이의 시시각각] 02.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대국민 약속 지켜야 [코이의 시시각각] 02.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대국민 약속 지켜야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앞두고 꼭 상기해봐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다. 이 용어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 포함된 국정운영 3대 지표 중 하나였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는 경제, 불공정거래가 발붙일 수 없는 경제, 좋은 일자리가 끊임없이 창출되는 성장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최소한 국정운영 3대 지표였던 만큼 국정의 우선순위에 반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는 경제민주화 공약 덕분에 당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경제민주화 정책은 더 이상 대기업 중심의 경제 성장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현실에서 나왔다. 정부는 수십 년간.. 2016. 2. 17.
[코이의 시시각각] 01. 멋진신세계와 헬조선 [코이의 시시각각] 01. 멋진신세계와 헬조선 반갑소. 저는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에 등장하는 과학자요. 한국의 독자가 보내온 편지를 보고 이 글을 쓰게 됐소. 멋진 신세계가 어디냐고? 처음 들어 보는 독자들을 위해 소개하겠소. 멋진 신세계는 포드 기원 632년 전인 사회요. 포드 자동차 회사가 일괄 작업을 통해 T형 자동차를 생산해낸 해를 기원 1년으로 정해졌지. 그렇소.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지 벌써 600년이 지난게요. 오, 포드여!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류는 이제 더 이상 굶주림도 실업도, 출산의 고통이 없어졌소. 모든 태아는 실험용 병에서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다오. 이 때 태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학적으로 모두 역할이 결정돼 있지. 자신의 역량에 따라 최하위 엡실론 계급부터 알파 계급까지 5.. 2016. 2. 17.
[아이란의 뒷담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_코맥매카시 안녕하세요. 아이란 입니다. 시즌2, 제8회 방송인「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책 선정 및 발제, 구성을 맡았는데요. 이 글에 방송 때 못다한 이야기, 책 선정이유와 함께 저는 어떤 시각으로 이 작품을 느꼈는지 담아보았습니다. 어릴 적 충청도 공주의 한 작은 마을의 밤하늘을 보고 '별이 정말 아름답다.'라고 느낀 적이 있어요. 하늘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거 같은게-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죠. 그때 동시에 깨달은 것이 '아, 나 별이 아름답다는 거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게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였습니다. 그 경험으로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어떠한 현안에 대해 의문을 갖는 버릇이 생긴 것 같아요. 이 작은 버릇이「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특별하게 느끼게 했고요. ^-^ 부.. 201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