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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다양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기는 감질클럽입니다.

책이랑톡톡43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좋은 꼰대가 되자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방송에는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책의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을 짧게나마 공유하려고 합니다. 좋은 꼰대가 되자 몇 년 전, 우리 사회에서 꼰대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자신보다 어리거나 힘이 없는 사람을 대뜸 가르치려고 하거나 훈계하려고 하는 이들을 비꼬는 말입니다. 저도 통쾌하긴 무척 통쾌했습니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일반 중년 어른(특히 남성)을 모두 꼰대로 몰아 기성세대의 말이면 뭐든지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경향입니다. 어른들의 목소리가 지배하는 사회인 것은 사실입니다. 젊은 세대가 하는 말/행동은 '철없는' '뭘 모르는' 것으로 치부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저는 꼰대 바람으로 인해 기성세대가 하는 말을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사.. 2016. 12. 9.
[모순] 모순의 과정엔 인정이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이번주 업로드 된 49화 양귀자 작가의 재밌게 들으셨나요? 오늘은 책이랑 큰 관련은 없지만, 요즘 시국에 대해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16년의 마지막 달, 12월 입니다. 시간 가는 게 참 빠르네요. 벌써 6주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나라의 시끄러움은 잦아들 줄을 모릅니다.최근에는 여성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년의 공소시효를 채우고 슬그머니 기어나왔습니다.그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공소시효제도는 형사사법 행정상의 문제인데, 위법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법하지만 처벌하지 않겠다는 하나의 원칙입니다.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해서 면책되거나 유죄가 아니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2016. 12. 4.
46. [희조] 녹색희망 책이랑 톡톡 마흔 여섯번째 방송입니다. # 녹색희망 - 알랭 리피에츠 [1부]조절 이론의 대가로 알려진 프랑스 경제학자 알랭 리피에츠. 당시 프랑스 녹색당의 주요 이론가이기도 했던 그가 주장하는 정치적 생태주의(Political Ecology)란 무엇일까요? 생태주의 진영은 노동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1부에서는 유럽 녹색당의 역사와 함께 알아봅시다! #녹색당_환경지킴이당?_녹색당_뭐하는당? 토론1. 저자는 정치적 생태주의의 관점으로 1990년대 초 프랑스 사회를 분석한다. 이것을 지금 우리 사회에 적용할 수 있을까? [2부]2부에서는 한국 녹색당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고 한국 녹색당이 제안하는 대안 중 하나인 기본소득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눠봅니다. 기본소득이 생기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2016. 11. 13.
[종횡무진 역사] 그렇다고 마냥 좋기만 했던 건 아냐 안녕하세요 중년백수 입니다. 책이랑 톡톡 45화에서는 故남경태 씨의 '종횡무진 역사'를 읽고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출처:알라딘) 방송 중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였던 이야기만 했던 것 같아 이 자리에서는 다소 공감하지 못했던, 혹은 납득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책의 379페이지 17장을 보면 저자는 제국주의 시대에 서양 열강이 동양으로 밀려온 현상을 '침략'이 아닌 '무의식적인 문명의 전파'라고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진출이며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 문명의 전파이자 확산이다. 물이 차면 넘치는 것처럼 문명의 밝기가 점점 강해진 결과 더 어두운 곳으로 흘러넘친 것에 해당한다'(p.416)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그 근거는 서양세력이 타 세력을 정치적으로 지배하려 했.. 2016. 11. 6.
45. [중백] 종횡무진 역사 책이랑 톡톡 마흔 다섯번째 방송입니다. # 종횡무진 역사 - 남경태 토론1. 책을 읽고 알게 된 새로운 역사적 사실 및 해석 소개토론2. '종횡무진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역사관 구성: 중백토론: 푸린, 마브, 고래, 희조, 서아진행: 중백편집: 중백 [1부 들으러 가기][2부 들으러 가기] 2016. 11. 2.
44. [푸린] 환상통 책이랑 톡톡 마흔 네번째 방송입니다.# 환상통 - 이희주 토론1. 책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과 의아한 점,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토론2. 사회적으로 아이돌 팬들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이유는? 진행: 푸린 토론: 중백, 푸린, 고래, 희조 편집: 푸린[1부 들으러 가기][2부 들으러 가기] 2016. 10. 30.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칠 수 없는 공은 치지말고, 받을 수 없는 공은 받지 마라. 안녕하세요. 책톡의 슈퍼스타..... 아니 언젠가 누군가의 슈퍼스타가 되고 싶은 고래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니시죠? 저 그림에 빤스입은 슈퍼스타처럼 다니시다간 여러모로 큰일납니다.죄송합니다. 글이나 쓰겠습니다.오늘은 43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오프닝 때 읽어 드린 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우선 제가 오프닝 때 읽어 드린 글을 그대로 옮겨봤습니다. --------------------------- 오프닝오늘 이야기 할 박민규 작가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나온 구절입니다.이 구절은 언뜻 보면 할 수 없는 건 애초에 하지마라, 할 수 있는 것을 해라라는 의미 같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다른 의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 2016. 10. 23.
[제3의 침팬지] 책과 관련된 FUN FACT♪ (2)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2번째 방송 후기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폐경이 없는 동물은 죽을 때까지 계~~~속 번식하나? 입니다.이번에도 중백님이셨나요? 1부 후반부에서 폐경이 없는 동물은 죽을 때까지 생식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제가 조금 찾아본 결과, 책에선 나오지 않는 흥미로운 사실이 몇 가지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과알못이지만..)*방송을 안 들은 사람을 위한 배경 지식*책에도 나왔듯이, 동물 세계에서 대부분 암컷은 죽을 때까지 연이어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명을 다하기 전에 생식능력을 잃는 폐경 현상은 사람과 범고래, 들쇠고래의 3종에서만 발견된다고 합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도 폐경이 없습니다! (놀라셨나요?)이에 대해 책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힘.. 2016. 10. 18.
[제3의 침팬지] 책과 관련된 FUN FACT♪ (1) 안녕하세요. 38번째 방송부터 참여하고 있는 희조입니다. 저희 40회 방송 들으셨나요? (못 들으셨다면 지금 바로 [1부 듣기] / [2부 듣기] ) 패널로 참여한 지 2주 만에 구성 및 진행을 맡았습니다. 참 좋은 방송이죠? 40회 방송에서 다룬"제3의 침팬지"는 제가 평소에 읽어보고 싶지만 분량(총 550쪽)때문에 섣불리 도전하지 못 했던 책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읽어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히더라고요.그렇게 방송도 술술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책 내용이 방대하고 익숙지 않은 과학적 사실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저를 포함하여 출연진들 모두 다소 어리둥절..한 감이 없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사과드립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방송에서 자세히 얘기하지 못 했던, 책과 관련한.. 2016.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