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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린] 중국 문학을 이끌어 간 중국 소설가 세 명을 소개합니다!

by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18. 12. 23.



[푸린] 중국 문학을 이끌어 간 중국 소설가 세 명을 소개합니다!


1. 모옌


(뿌우 'ㅅ')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모옌은 '글로만 뜻을 표현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1955년 생인 모옌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문화대혁명을 겪으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시골에 내려가 목화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후 중국 해방군에 입대해 복무하다가 문학을 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붉은 수수밭이라는 원제를 가진 <홍까오량 가족>인데요.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이고

중국 산둥성 까오미 현이 배경입니다.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던 까오미 현의 주민들은 노동 착취를 당하며 일제의 만행에 시달렸는데요.

여기에 맞서는 중국 민초들의 모습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장예모 감동이 영화로 제작하여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옌 작가는 중국 국적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2. 위화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위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져있는 작품들이 많은데요.

<허삼관 매혈기>는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되기도 하였고 칸 영화제 대상을 받은 장예모 감독의

<인생>도 위화의 <살아간다는 것>을 영화화한 것이죠.

사실 위화는 어린시절, 문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시간들을 보냈는데요.

성인이 될 때까지 책을 거의 읽어보지도 못했고 청소년기가 문화대혁명과 겹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문화예술가들을 부정했던 시기를 겪은 위화는 그러한 퇴보의 시절을

오히려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현대 문학을 일궈왔습니다.

위화 작가는 항상 작품을 쉽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위화 작가의 <인생>에피 들으러 가기]



3. 옌롄커



1958년 중국 허난성 가난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난 옌롄커는 1978년 해방군에 입대해 2005년까지

28년간 직업군인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소설가의 꿈을 키우며 소속 부대의 문학창작반에 들어가

최초의 문학교육을 받기도 하였는데요.

1991년 해방군예술대를 졸업하고 작가로서의 두각을 드 러내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장편소설과 중단편소설을 집필한 작가는 <물처럼 단단하게>, <나와 아버지>와 같은

중국 대표 문학들을 밢합니다.

중국 최고 권위의 루쉰 문학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작가는 억압된 인간의 진실과

중국 인민들의 사실적인 현실을 파고들며 전 세계적으로 번역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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