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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뒤

[희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편> 지대넓얕

by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18. 1. 22.

안녕하세요
19화 방송 잘 들으셨나요? 

지대넓얕으로 돌아온 희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송에서 다뤘던 서울의 문화유산 답사 팁을 퀴즈로 풀어보겠습니다. 




[1부]

1. 종묘 칠사당에는 유교가 아닌 [      ]신앙에 기반한 신들이 모셔져있다. 


(난이도)


2. 종묘재례는 매년 
[      ]에 열린다.


3. 서울에 있는 궁궐의 개수는 총 
[      ]개이다. 


4. 우리나라 궁궐의 미학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      ]이다. 



5. 창덕궁 낙선재에 간다면 [      ]을 주목하라.




[2부]


1. 궁궐 건물 이름을 보면 건물의 [      ]을 알 수 있다. 


2. 창덕궁 후원 존덕정에 가면 [      ]를 떠올려라.


4. 창덕궁 후원을 관람하려면 관람희망일 
[      ]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

★★★

5. 영조가 사도세자를 가둬죽인 뒤주는 창경궁 
[      ]에 있었다.

★★★★★


6. 창경궁의 관람요금은 
[      ]원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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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진 않죠


그래도 감질클럽 멤버들은 많이 맞췄으리라 기대하면서


정답을 공개합니다.



1. 종묘 칠사당에는 유교가 아닌 
[토속]신앙에 기반한 신들이 모셔져있다. 


칠사당은 천지자연을 관장하는 일곱 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부엌의 음식, 지붕, 나라의 성문, 상벌 등을 관장하는 일곱 명의 귀신들이 모셔져있다. 유교 공간이면서 토속신을 끌어안아 모신 것으로 우리나라 사찰에 산신각, 칠성각이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2. 종묘재례는 매년 
[5월 첫째 일요일과 11월 첫째 토요일]에 열린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에게 지내는 제사이지만, 단순히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유교의 종교의식인 동시에 국가의 존립 근거를 확인시켜주는 국가 의식이다. 1910년 일제강점기로 들어가면서 막을 내렸다가 1969년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이 주관하여 다시 시작됐다. 


종묘 홈페이지


참고로 유홍준 교수가 추천하는 종묘 답사의 적기는 단풍이 끝나가는 늦가을 끝자락과 눈덮인 겨울날이다. 가을 답사는 오후 서너 시가 은은하고 겨울 답사는 오전 열 시쯤이 밝고 싱그럽다고 한다.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자유관람을 허용한다. 


3. 서울에 있는 궁궐의 개수는 총 
[5]개이다. 

서울은 궁궐의 도시이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총 5개가 있다. 


4. 우리나라 궁궐의 미학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이다. 


'검이불루 화이불치'란 김부식이 <삼국사기>에서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해 표현한 말로,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을 가진다. 유홍준 교수는 이것이 우리 궁궐 건축의 미학이자 조선왕조, 한국인의 미학이라고 말한다. 판단은 각자가..


5. 창덕궁 낙선재에 간다면 [창살]을 주목하라.


창덕궁 내전의 동쪽 마지막 공간인 낙선재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에 위치해있다. 헌종은 문인 학자들과 자주 만나면서 그들의 삶을 동경하여 문인들의 사랑채를 본뜬 낙선재를 지었다. 낙선재 건물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매우 세련됐는데, 그중에서도 창살이 아름답다. 방문, 창문 어느 것 하나 똑같지 않게 디자인했으며 시점이 이동할 때마다 문양이 드러나고 사라져 보는 재미가 있다. 낙선재를 둘러볼 때는 꼭 창살을 확인하길 바란다. 


사진 창덕궁 홈페이지창덕궁 홈페이지




1.
궁궐 건물 이름을 보면 건물의 [성격]을 알 수 있다.

궁궐에는 여러 건물이 있는데 크기와 격에 따라 ‘전(殿), 당(堂), 합(閤), 각(閣), 재(齋), 헌(軒), 루(樓), 정(亭)’으로 구분한다. ‘전당합각재헌루정’은 품격이 높은 것에서 낮은 것으로 가는 순서이며 건물들의 신분과 위계 질서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


-전(殿)

왕과 왕비의 건물 ex)경복궁 근정전 


-당(堂)

왕이 정무를 보는 집, 왕세자의 정전 ex)창덕궁 희정당


-합(閤)/각(閣)

신하들이 드나드는 공간 ex)창덕궁 규장각


-재(齋)

서재, 사랑채 ex)창덕궁 낙선재


-헌(軒)

마루가 넓은 거물 


-루(樓)

이층건물 ex)경복궁 경회루


-정(亭)

정자 ex)창덕궁 후원 존덕정


2. 창덕궁 후원 존덕정에 가면 [정조]를 떠올려라.

후원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정자가 오밀조밀하게 어우러져있는데, 그중 대장은 존덕정이다. 존덕정은 인조 때 세워진 이래로 숙종, 영조, 정조, 순종 등 많은 임금이 시와 문장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정조가 지은 ‘만천명월 주인옹 자서’(萬川明月 主人翁 自序)라는 장문의 글이 잔글씨로 빼곡히 새겨져 있다. 이 글은 정조가 갖고 있던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울I> 의 제목이기도 하다. 


4. 창덕궁 후원을 관람하려면 관람희망일
[6일]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

창덕궁 후원은 보호와 보존을 위해 제한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관람당일 예약이 불가능하고 6일전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요즘과 같은 한파에도 주말에는 매진되는 시간대가 있는 걸 보면, 평소에는 예약 경쟁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5. 영조가 사도세자를 가둬죽인 뒤주는 창경궁
[문정전(휘령전)]에 있었다.

문정전은 왕이 업무를 보는 치조의 핵심 건물이었다. 그러나 임금의 상주 공간은 아니었고 오히려 왕이나 왕비의 혼전으로 더 많이 사용되었다. 영조는 자신의 원비인 정성왕후가 죽자 신주를 문정전에 모시고 이 건물을 휘령전이라 불렀다. 


이곳은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인 비극적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1762년 5월 어느날, 영조는 세자를 휘령전으로 불러 칼을 주고 자결하라고 명했다. 세자가 용서를 빌며 명을 거두어달라고 했지만 영조는 창경궁 군영에 있는 뒤주를 가져오게 하여 세자를 가두고 직접 못을 쳐 봉했다. 8일 뒤 사도세자는 허기와 갈증으로 죽었다. 


6. 창경궁의 관람요금은 
[천]원이다.

창경궁은 국민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고궁 공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른 궁에 비해 관람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다른 궁과 달리 항시 자유관람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참고로 다른 궁의 관람료는 성인(내국인, 일반관람) 기준 경복궁(3,000원), 창덕궁(3,000원), 창덕궁+후원(8,000원), 덕수궁(1,000원) 입니다. 종묘는 평일에는 시간제 관람만 가능하며, 관람요금은 1,000원입니다. 



방송에 나오는 것도 있고 안 나오는 것도 있는데, 재밌으셨나요? 꼭 방송도 함께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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