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생각] 괴팅겐 대학교의 수학자들

안녕하세요, 희조입니다.

58화 '신의 생각' 방송 잘 들으셨나요?

책에 끊임없이 나오는 괴팅겐 대학교,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일지 사진으로 짧게 알아봅니다. 

괴팅겐은 독일 중북부 니더작센주 남쪽에 위치합니다. 인구 12만명의 작은 규모입니다. 베를린에서는 7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캠퍼스가 한 군데에 모여 있는 게 아니라 수많은 건물이 도시 전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수학대학 건물입니다.

근대 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가우스(1777-1855)가 이곳에서 공부하고 가르쳤습니다.

가우스가 직접 세우고 천문대장을 맡았던 천문대입니다. 지금은 가우스 기념관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소수의 규칙성을 찾기 위한 리만 가설로 유명한 베른하르트 리만(1826-1866).

2018년, 리만 가설을 풀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었던 수학자 마이클 이타야 교수. 하지만 너무 모호하고 수학적이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고 원래의 명예까지 실추되었다고 하는데, 최근에 별세했습니다.

괴팅겐 대학 안에 전시돼있는 오래된 수학 도구들. 기하학 연구로도 유명한 리만의 리만 곡면(Rheeman Surface)입니다.

데이비드 힐베르트(1862-1943). 기하학 연구에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1900년 수학자대회에서 발표한 힐베르트의 23가지 문제로도 유명합니다. 그 중 23가지 문제 중 하나가 리만 가설. 

대학교 안의 힐버트 동상

펠릭스 클라인(1849-1925). 클라인 병을 발견해낸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클라인 병이란 병목이 부드럽게 굽어 병 안으로 싸고 ‘들어가’ 내부와 외부가 구분되지 않는 형태의 물체로, 뫼비우스의 띠의 2차원적 구조가 4차원에서 표현된 것입니다. 

클라인 병은 내부와 외부가 구별되지 않습니다. 이 병의 용도는 아직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다. 

괴팅겐 대학교 안에 있는 뫼비우스의 띠 조각입니다.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 철학자 쇼펜하우어, 사회학자 막스 베버(사진), 위르겐 하버마스 등도 괴텡겐 출신입니다. 20세기 초반 괴팅겐 대학교와 관련 있는 수많은 학자가 노벨상을 받아 독일에서 이를 '괴팅겐의 노벨상 기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괴팅겐 대학에는 박사학위를 받은 학생들이 학교 앞 거위 치기 소녀의 동상에 올라가 꽃다발을 바치고 키스를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중세시대 귀족이ㅡ 마차에 치여 죽은 거위 치기 소녀의 모습을 조각한 동상이라고 합니다. 

 

이번 책을 계기로 또 하나의 도시를 만나게 됐네요, 인연에 감사하며 다음에 또 만나요!